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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이 정상에 오른다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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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시골 처녀가 우유통을 머리에 이고 걸어가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우유를 판 돈으로 가지고 있는 계란을 3백 개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썩는 것과 해충한테 당하는 것 등을 빼더라도 이만한 계란으로부터 적어도 250마리의 병아리는 부화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닭을 팔기에 안성맞춤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해가 바뀔 때까지 새로운 옷을 살 돈이 틀림없이 마련돼 있을 것이 분명하다. 잠깐만 생각해보자. 나에게는 녹색 옷이 잘 어울릴 거야. 녹색 옷은 내 얼굴 빛과 가장 잘 어울릴 거야. 그러면 젊은이들이 어떻게든 나와 함께 춤을 추고 싶어 하겠지. 하지만 안 돼. 나는 마음에 드는 남자 외에는 다 거절하고, 깔보듯이 얼굴을 바짝 치켜들고 돌아다닐 거야.” 상상만 해도 좋아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목을 바짝 세우고 거만하게 걸어갔습니다. 그 순간 머리 위에 있던 우유통이 털썩 떨어졌습니다. 일순간에 그 처녀의 공상적 행복도 사라진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하지 않고 꿈만 꾸면 사람을 공상가로 만듭니다. 준비하지 않고 실력을 쌓지 않으면 정상에 오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진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된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분야의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수도 없이 많은 훈련과 준비과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이 연예인입니다. 사실 이런 사실은 신데렐라 증후군과 관계가 깊습니다. 나는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어느 날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자기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줄 것이라고 하는 기대심리가 숨어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데렐라는 어디까지나 동화 속의 인물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된 사람이 없고,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정상에 오르고, 준비된 사람만이 귀하게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세우고 쓰시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혹독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모세도 출애굽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훈련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내가 조그만 일에라도 쓰임을 받는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를 준비시키고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고 많은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실력을 쌓는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은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다윗은 수금 연주에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양을 치면서 수금 연주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다윗의 수금 연주는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어 프로가 되었습니다. 그가 사울 왕 앞에서 연주할 때는 악령까지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다윗은 천상의 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치유하는 연주자의 반열에까지 올라갔던 것입니다. 음악이나 시 부문만이 아닙니다. 다윗은 물맷돌 던지는 데도 최고의 수준을 갖추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세계올림픽대회의 금메달감이었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을 넘어뜨릴 때 다섯 개의 물맷돌 중 단 한 개의 물맷돌로 10점 만점 급소를 맞추고 끝내버렸습니다. 다윗은 평소에도 자기 개발을 계속했고, 모든 일에 성실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이렇게 잘 준비하고 실력을 쌓은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쓰신 것입니다. 어디서든 준비된 자가 쓰임을 받고, 준비된 자가 정상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