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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다스리라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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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꽃다운 처녀가 17살에 연지곤지 찍고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시집 간지 2년 만에 남편이 갑자기 죽어 채 피지도 못한 19살 나이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볼 때마다 불쌍해서 어떡하나. 나이가 아깝네!” 하면서 위로해 주었지만 19살 과부는 너무도 원망스럽고 서러워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을 다잡고 거울 앞에 앉아 긴 댕기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잘라버렸습니다.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헤쳐 나갈 방도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는 시댁에 더 이상 머무를 수도 없어 무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낯설고 물 설은 서울생활이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를 악물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식당에서 설거지도 하고 남의 집 빨래도 하며 차츰 차츰 서울 물정에 눈을 떴을 때 어떤 지인의 소개로 부잣집 가정부가 되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집에서 밤낮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씨 좋은 주인어른에게 인정을 받았고, 주인은 그녀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먼저 늦었지만 야간학교라도 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고, 또 하나는 주일날 꼭 교회에 갈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씨 좋은 주인은 정말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젊은 과부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숙명여학교 야간부에 입학을 했고, 주일날에는 빠지지 않고 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주인은 은혜에 감동하여 낮에는 집에서 가정부 일을 두 배로 더 열심히 했고, 밤에는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최우수 학생이 되었고, 일제 강점기 때인지라 학교에서는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주었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에 가게 된 젊은 과부는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그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 당시 조선총독부 장학사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해방과 함께 학교를 세우게 되었으니 그녀가 바로 숙명여자대학 초대학장이 된 임숙재(1891-1961) 여사입니다. 임숙재 학장은 숙명여대를 크게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바꾸어 놓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환경을 다스리십시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잠재된 능력이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환경을 잘 극복하고 다스리기만 하면 반드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일찍이 형들의 미움을 사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부모의 총애를 받던 그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환경을 잘 극복했습니다. 애굽의 장군 보디발의 집에서 성실하게 일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눈물의 행진이 계속되었습니다. 10, 20대의 황금과 같은 시기에 그는 너무나 큰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요셉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만 바라보고 끝까지 어려움을 잘 이겨냈습니다. 그러자 약관 30세에 하나님께서 그를 요셉의 총리로 세우시고 모든 사람들의 축복의 통로로 쓰셨습니다. 훗날 그는 형들과 재회하여 그들에게 오히려 은혜를 베풀었는데 그의 고백이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지독하게 어려운 환경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는 고백은 요셉이 자신의 환경을 잘 극복했다는 간증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다스리는 자에게 성공의 문을 열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