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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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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교인처럼 예배를 즐겨 드리는 민족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주일낮예배가 있고, 주일저녁예배가 있습니다. 수요예배가 있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날마다 드리는 새벽예배가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초원예배, 목장예배, 구역예배, 심방예배, 백일예배, 돌예배, 생일예배, 회갑예배, 고희예배, 미수예배, 장례식예배, 결혼식예배, 입주예배, 개업예배 등 예배를 셀 수가 없습니다. 한국의 교인들은 예배드리기를 좋아하고, 그로 인해 예배의 종류도 그만큼 많은 것입니다. 이렇게 예배가 많은 이유는 예배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사실입니다만 사람은 무엇을 경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진면목이 결정됩니다. 물질을 경배하면 물질만능주의자가 되고, 자아를 경배하면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쾌락을 경배하면 쾌락주의자가 되고, 사탄을 경배하면 사탄의 하수인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마4:10절을 통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예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며,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기뻐하는 시간이며, 하나님과 만나는 사랑의 교제 시간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예배는 구원의 기쁨과 영생의 소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감사의 시간이요, 하나님께로부터 온갖 좋은 것을 부여받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이보다 더 귀한 시간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종종 비대면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배를 소홀히 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큰 잘못입니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이제 한 달에 한 번씩은 가정에서 모든 식구들이 함께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가정예배만 살아나면 코로나19 세상을 능히 극복하고 우리는 범사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충만히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소요리문답을 중심으로 온라인 가정예배를 함께 드리려고 하는데, 소요리문답은 칼빈의 신학을 계승하는 청교도적인 장로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신앙고백서입니다. 164371일 목사 126명과 평신도 33명이 영국 웨스트민스터 예배당에 모여서 장장 57개월에 걸쳐서 작성한 것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소요리문답입니다. 전 세계의 장로교회는 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소요리문답을 교리 표준문서로 받아들여 오늘날까지 교회와 가정에서의 교리교육에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소요리문답은 총 107개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번 질문까지는 하나님에 대하여, 20번 질문까지는 원죄와 타락한 인간의 상태에 대하여, 38번 질문까지는 구세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84번 질문까지는 십계명에 대하여, 97번 질문까지는 세례와 성찬에 관하여, 나머지 107번 질문까지는 주기도문에 대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 소요리문답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충만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새롭게 온라인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고, 사회가 회복되고, 나라가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