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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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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못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달리기를 잘하지 못해서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하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2-5억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등을 한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려면 보통 2-5억 마리의 다른 정자들과 달리기 시합을 해서 난자 속에 1등으로 쏙 들어가야만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이미 수억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챔피언의 자리에 서본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달리기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달리기를 시작해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우리는 달음질하는 인생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아이고, 목사님. 저는 달리기 안 할 겁니다. 그냥 되는 대로 살 거예요.” 그러나 이 땅에 태어나서 달리기를 안 하는 인생은 없습니다. 사는 것이 곧 달리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미 경주장에 들어선 인생의 경주자인 것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바울은 우리를 큰 경기장에서 달리는 선수로 비유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 같은 작은 운동장이 아니라 올림픽 스타디움 같은 큰 경기장에서 달리는 선수로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받을 상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최선의 경주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올림픽 경기를 보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있어서 세 사람이 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경기에서는 오직 한 사람에게만 월계관을 씌워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챔피언이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기시는데, 그 달란트만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면 최고의 상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다 상을 받을 수 있고, 모두 다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의 달리기를 잘하려면 먼저 목표 설정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달리기 선수들이 골인 지점을 향해 최단거리로 달려가듯이 우리도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목표가 어디에 있습니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부자로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이런 모든 것은 하나의 수단일 뿐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의 평생 목표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표가 잘못 설정되었다면 빨리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는 것입니다.

  언젠가 어느 유치원 체육대회의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릴레이 대표로 나온 한 어린아이가 바통을 받자마자 오던 길로 막 질주했습니다. 이 아이가 순간적으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전부 다 앞으로 달려가는데 이 아이만 혼자서 뒤로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응원을 하던 사람들이 다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는데, 이 아이는 그것도 모르고 끝까지 달려갔습니다. 얼마나 웃기든지 배꼽을 잡았습니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속도에 앞서 방향이 중요한 것입니다. 전 세계 교회의 교리 표준문서인 소요리문답을 보면 첫 번째 질문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답이 이렇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생활도 하나님께 영광, 가정 교육도 하나님께 영광, 직장생활도 하나님께 영광, 사업도 하나님께 영광, 삶 전체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삶의 목적이 분명히 설정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