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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인은 하나님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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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3번째 왕이 태종 이방원이고, 그의 아들 세종대왕이 네 번째 왕입니다. 태종이 모든 정사를 세종에게 넘기고 풍양궁에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두 신하가 하늘과 사람의 이치에 대해 논쟁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세상의 부귀와 영달이 어디서 오는 줄 아는가? 다 임금에게서 나온다네.” 그러자 옆에 있던 신하가 그 말에 토를 달았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한 계급이 오르거나 벼슬을 하게 되는 것은 모두 다 하늘이 정하는 것일세. 비록 임금이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다네.” 한 신하는 세상의 모든 권세가 왕에게 있어서 왕이 모든 것을 다스린다고 말하고, 또 다른 신하는 세상의 모든 일은 왕이 아니라 어떤 신적 존재가 주관한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의 생각이 완전히 달랐는데, 어느 한쪽도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태종이 그 신하들의 말을 엿듣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까 왕의 권세를 주장하는 신하가 기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상을 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들 세종에게 간단한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지금 이 편지를 가지고 가는 사람에게 벼슬을 내려 한 직급을 올려 주기 바라오.” 그리고는 기특하게 생각한 신하를 불러 그 편지를 주면서 그것을 임금에게 전하라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편지를 전해 받은 신하가 세종에게 편지를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복통이 생겼습니다. 급하게 서신을 전해야겠는데 도저히 갈 수가 없자 그 신하가 자기와 논쟁을 했던 신하를 불러 자기 대신 그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하늘이 정한다고 주장한 신하가 그 편지를 세종에게 전하게 되었는데, 세종은 아버지의 편지를 읽어본 후에 그 신하에게 한 단계 더 높은 벼슬을 내렸습니다. 다음날 태종이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 알아보았더니 그렇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누군가에게 벼슬을 주고 싶어도 하늘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태종은 그제야 승진한 신하가 한 말이 맞다고 공감하며 하늘을 향해 경탄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합은 북이스라엘 왕국의 7대 왕입니다. 그가 유다 왕국과 연합하여 아람 군대와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전투에서 살아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은 왕복을 입지 않고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만 왕복을 입으라고 권했습니다. 아합이 예상한 대로 아람 군대는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을 집중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람의 한 병사가 무심코 쏜 화살이 날아와 아합을 명중시켰습니다. 아무 데나 무턱대고 쏜 화살이 아합을 명중시킨 것입니다. 그것도 그가 입은 갑옷 솔기에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갑옷 솔기는 갑옷과 갑옷의 이음새 부분을 말하는데, 아합은 가슴과 복부 사이의 갑옷 솔기에 화살을 맞았던 것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병사의 수가 얼마나 되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최소 만 명이라고 가정할 때 병거를 타고 달리는 아합이 그 화살에 맞을 확률은 만 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무턱대고 쏜 화살이 아합에게 날아와 맞은 것도 너무나 기가 막히지만, 그 화살이 하필 갑옷과 갑옷 사이에 정확하게 맞았다는 것은 더욱 기가 막힌 일입니다. 확률로 보면 거의 일어날 수 없는 0%의 확률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 아합이 그렇게 죽은 사건을 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우연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 같으나 사실 그 우연은 하나님이 만드신 필연입니다.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일조차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인생의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